농협, 겨울 무 가격안정 위해 3만t 격리
입력 2014-01-17 01:35
농협중앙회는 16일 풍작으로 가격 폭락 조짐을 나타내는 겨울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자율 출하 감축 및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겨울 무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8% 늘어난 데다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34% 증가하면서 과잉공급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파에 대한 우려로 조기에 파종된 면적이 많아 1∼2월 출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추가적인 가격안정대책으로 정부와 함께 겨울 무 3만t을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겨울 무 생산량이 너무 많아 가격안정에 한계가 있어 정부와 함께 추가로 시장격리에 나서게 됐다”면서 “수급상황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무 가격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