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제1회 개척목회자대회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사명 무조건 하나님께 매달려라”

입력 2014-01-17 01:33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와 백석목회지원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충주시 수안보로 한화리조트에서 ‘제1회 개척목회자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백석대 신학생들과 교단산하 개척교회 목회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회 개척에 성공한 목회자들이 메시지를 전했다.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사명에 죽고 사명에 산다는 목회정신이 있어야만 개척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반드시 하나님께만 매달려야 하며 어려울 때마다 지혜를 구하는 무릎의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밀알이 썩어지면 열매를 맺는다”며 “육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경건의 연습으로 목회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개척부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공동체를 추구해야 한다는 권면도 있었다.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는 “허물을 덮어주고 덕을 세우는 교회 공동체”를 강조했다. 김 목사는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서로 책임지는 공동체였다”며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사를 나누어주는 청지기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목적이자 사명”이라며 “전도하지 않는 공동체는 반드시 썩게 마련이다. 인위적인 번식이 아니라 사명과 비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는 ‘즐기는 목회’를 강조하며 목회의 성공과 실패가 환경 탓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유 목사는 “남과 비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하나님이 주신 남과 다른 달란트를 발견하고 계발해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며 “최선을 다했다면 실패할 수도 없고 후회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산 세계사랑교회 백경삼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것이 목회의 가장 중요한 첫 요소”라며 “내가 왜 여기서 목회를 하고 있는가를 늘 생각하며 하나님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 버텨라”고 말했다.

글·사진=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