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JTBC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 보도’ 징계
입력 2014-01-17 01:33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사진)에 대해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5일 JTBC 뉴스9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보도와 관련해 ‘정부조치에 반대하는 인사들의 의견만을 중심으로 방송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면서 여론을 조작했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며,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제14조(객관성)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12일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같은 달 20일과 27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의견진술을 청취하고 논의했으며, JTBC 측의 병합심의 동의를 받아 지난해 12월19일 방통심의위원 제24차 전체회의에서 추가 의견진술 청취와 제재수위를 결정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 제3항과 제5항은 방심위가 제재조치를 결정하면 방통위는 제재조치 처분을 받아들이도록 규정돼 있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