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하의~신의 연도교 건립 사업 탄력

입력 2014-01-16 17:29

[쿠키 사회] 전남 신안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하의도와 신의도를 잇는 연도교 건립 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안군은 지난 15일 ‘동서화합포럼’의 첫 행사로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하의~신의 연도교 잔여 사업비 208억원 전액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하의~신의 연도교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남단 중심부로 지역 개발 및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개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러나 경제성 논리에 밀려 정부의 정책에 반영되지 못했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비관리청사업시행허가를 받아 도비로 추진하고 있으나 재정여건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부진한 실정이다.

포럼에 참석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포럼 소속 의원들이 정당과 지역의 벽을 허물고 연도교 사업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데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의~신의 연도교가 국비지원을 받아 조기 개통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의~신의 연도교는 해상교량 550m를 포함해 총 연장 1389㎞로 총 사업비 68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2010년 5월 착공해 현재까지 478억원의 도비가 투입됐다.

신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