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경기지사 출마선언…"경기 3.0시대 열겠다"
입력 2014-01-16 16:00
[쿠키 사회]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이 1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중심이 될 저력이 있다. 세계가 따라 하는 ‘경기 스타일’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정 의원은 “성남·판교·광교 테크노밸리를 잇는 K-밸리, 경기 서북부 한류관광자원을 연계한 K-팝 밸리, 경기 동북부가 가진 자연환경과 예술적 콘텐츠를 융합한 K-아트 밸리를 조성, 서울 중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경기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등 역대 경기도지사들의 공통점은 젊음, 개혁성, 안전성”이라며 “이에 걸맞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50대, 4선 국회의원으로서 새누리당 개혁진영의 대표주자로 활동, 혁신과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도지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열세에 대해서는 “지금의 여론조사를 놓고 당 지도부가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지금까지 여론조사는 지지도가 아닌 인지도에 불과하다. 지금부터 출발한다. 지금부터 평가해달라”고 자신했다.
경기북부지역 출신의 한계 논란과 관련해서는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가평과 양평의 교육환경과 문화환경을 바꿔 경쟁력을 키웠고 인구를 늘렸다”며 “오히려 강점”이라고 일축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