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설상 차림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세요"
입력 2014-01-16 15:52
[쿠키 사회] 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17일부터 시내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98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설상 차림을 위한 농·수·축산물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등도 열린다.
마포구 망원시장, 중랑구 면목골목시장, 도봉구 방학도깨비시장, 은평구 신응암시장, 성북구 정릉시장, 구로구 남구로시장, 금천구 남문시장, 강동구 고덕전통시장 등에서는 농·수·축산물 등 설 명절 음식재료를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역에 따라 일부 시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경품이벤트 등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시장별로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등이 열리고 향수를 느낄 수 있는 ‘7080 노래’ 공연, 청소년 및 대학생 동아리축제, 어린이 그림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강북구 번동북부시장, 양천구 신영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5000원·1만원권) 을 준다. 중랑구 동부골목시장, 동원골목시장, 면목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구입 시 상품권(1만원권)을 제공한다.
성동구 도선동 상점가에서는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을 위해 떡국 나눠주기 행사를 연다. 광진구 화양제일시장에서는 관내 저소득 노인 200명에게 떡국떡을 나눠준다.
최동윤 시 경제진흥실장은 “시민들은 싼 가격으로 설상을 준비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은 설 대목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