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지하도로 2018년 완공된다
입력 2014-01-16 15:42
[쿠키 사회]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돼 2018년 개통된다.
서울시는 올해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부간선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금천IC∼성산대교 남단 10.33㎞ 구간(위치도)을 지하화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서부간선도로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 민간투자제안서를 접수받고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10년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528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5만대 정도의 교통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 도로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부간선도로 지상 구간을 건널목과 신호등이 있는 일반 도로로 전환하고 유휴공간에 녹지 및 공원을 설치, 안양천과 연계된 친환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접속램프 설치로 남북이 단절될 상황에 있는 금천구 인정빌라사거리∼철재종합상가 일대에 2015년까지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안도 가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