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무지개 복지로 따뜻한 수원 완성"

입력 2014-01-16 14:34

[쿠키 사회]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16일 올해 수원시정 방향을 경제, 사회, 주거 등 7가지 무지개 복지로 제시하고 “더 따뜻한 복지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신이성지(信以成之)’로 시정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하며 시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경제복지에 대해 “올해 일자리 목표를 2만7000개로 세웠다”며 “수원형 창업성공시스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참여와 나눔으로 사회복지를 이루고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복지, 격자형 철도네트워크로 교통복지, 고품격 공원녹지로 환경복지, 교육시설 개선으로 교육복지, 행궁 2단계 복원과 관광 활성화로 문화복지를 각각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반대에 직면한 북수원민자도로에 대해 “광교신도시에 도청, 법원·검찰, 컨벤션센터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설 경우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수원의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도로건설에 따른 조망권, 일조권, 소음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높이를 낮추고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등 설계를 변경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를 열어 최대한 설득하고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착공하겠다”며 강행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또 “수원 인구가 100만명을 넘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구 40만∼50만명의 행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특례시 법제화를 이뤄 100만 도시 위상에 맞는 행정서비스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성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 개최, 수원 분당선 전 구간 개통, 재정 건전성 강화, 청렴도 1등급 평가 등 5가지를 꼽았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