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폭발물 설치" 신고에 출동… 알고보니 장난전화
입력 2014-01-16 07:46
[쿠키 사회] 15일 오후 10시께 코레일 대전 철도 고객센터에 "부산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대피해라“는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 즉시 경찰특공대와 소방 당국, 국정원 직원 등이 출동해 부산역을 50여분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는 부산 동구 수정동의 7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상태로 건 장난전화로 밝혀졌다. 해당 남성은 전화를 걸 당시 바지에 소변을 눌 정도로 만취해 있었으며, 이전에도 비슷한 장난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난전화를 한 혐의(경범죄처벌법상 허위신고)로 이모(75)씨를 붙잡아 즉결처분에 넘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