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한국 인도 협력 동포사회가 역할해 달라"
입력 2014-01-16 03:31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뉴델리 시내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교포 2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인도 동포사회가 진출 초기의 역경을 헤쳐 나가며 단단한 기반을 다진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한·인도 양국이 상호 보완적 협력의 파트너로서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동포사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한·인도 양국 관계 발전과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행복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포 여러분이 적극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700만 해외동포 모두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국학교 설립, 직항노선 증편, 한류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16일에는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경제·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 교류 방안과 지역 및 국제정세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인도가 첨단산업 강국이라는 점에서 창조경제 협력 계획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12억명이 넘는 세계 2위 거대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에는 우리 동포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뉴델리=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