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2기 한국형 동반성장모델 발표회’… 기업스타일 살린 동반성장 모델 제안
입력 2014-01-16 01:35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최고경영자(CEO) 경영철학, 기업역량 등 각 기업 스타일을 살린 다양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 확산을 제안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2기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서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등 5개 대기업의 독특한 동반성장 스타일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신기술 개발 지원 등 강소기업 육성 분야에서 장점을 살린 ‘신경영의 새로운 출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의 장기 거래 및 해외 동반 진출 등 성장기회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 LG전자는 경영혁신 등 원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정다정(多情多正)한 동반성장’을 한국형 모델로 제시됐다. 판로개척 지원을 뼈대로 하는 롯데마트의 ‘동반성장 징검다리’, 롯데홈쇼핑의 ‘맘(MoM) 편한 동행’은 기업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류현진 선수나 김연아 선수, 가수 싸이의 성공을 같은 잣대로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며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기업 특성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로 추진해야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