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견과류 인기 쑥쑥… 50대 이상 고객 55.9% 차지

입력 2014-01-16 02:33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견과류 시장의 몸집도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매출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견과류 매출이 13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2000년 견과류 매출을 ‘100’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1340이었다. 올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많이 팔렸다.

연령대별 매출을 보면 50대 이상 고객이 55.9%로 가장 많았다. 롯데마트는 견과류가 노화를 예방하고 심장병, 당뇨병에 효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견과류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견과류가 들어간 관련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일반 흰우유는 전년 대비 매출이 3.5% 감소했지만 견과류가 함유된 우유는 37.3% 늘었다. 일반 시리얼도 17.6% 줄었지만 견과류가 들어간 시리얼은 6.8%가량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16일부터 1주일간 전점(송파, 덕진점 제외)에서 호두 잣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5가지 견과류가 들어간 ‘씨앗 닭강정(1.2㎏)’을 1만원에 판매한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