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위해 전력”… 텍사스 맨 추신수 휴식 마치고 출국
입력 2014-01-16 01:34
‘1억 달러의 사나이’ 추신수(32·텍사스)가 모국에서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15일 미국으로 떠났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8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터트렸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지난해 12월 20일 가족과 함께 금의환향한 추신수는 이날 비행기에 오르기 전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추신수는 “또 다른 야구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꿈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운동을 미리 시작했어야 했지만 국내에서 좋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15일 정도 늦었지만 미국으로 돌아가서 몸만들기에 들어가면 된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야구 인생 2막 키워드로 ‘건강’을 꼽으며 지난해처럼 큰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뛸 수 있도록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