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칭송 유행가 중국 인터넷서 인기
입력 2014-01-16 01:3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칭송한 유행가 ‘핑이진런(平易近人)’이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핑이진런이라는 노래 제목은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간다”는 뜻으로 시진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출범한 뒤 현재의 5세대 지도부까지 이어지는 동안 역대 중국 지도자를 칭송하는 노래가 시중에 나오기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이후로 시 주석이 처음이다. 마오쩌둥의 경우 ‘둥팡훙(東方紅)’이라는 노래가 1944년에 나왔다. 동팡훙은 “태양이 떠오를 때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이 나왔다”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핑이진런의 시작 부분은 “량자허(梁家河)촌의 어르신과 시골 사람들을 잊지 못하네”로 돼 있다. 이 노래는 “당신이 있으니 중화민족은 틀림없이 부흥하리라”는 구절로 마무리된다. 량자허촌은 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때 하방돼 토굴에서 생활했던 산시(陝西)성 옌안 시골마을의 이름이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