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광역전철까지 실시간정보 알려주는 무료 앱 제공

입력 2014-01-15 15:46


[쿠키 사회] 버스는 물론 지하철 및 광역전철까지 수도권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사진)이 개발돼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기존 시내버스만 반영했던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를 마을버스·지하철·광역전철 등으로 확대해 제공하는 ‘서울대중교통’ 앱을 16일부터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와 IOS 2개 버전으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및 이용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경기·인천지역 시내버스 정보만 제공해 왔을 뿐 지하철이나 광역전철은 단순히 운행시간표만 제공되고 있었다”며 “배차지연, 돌발상황 등이 반영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첫·막차 또는 혼잡한 시간대에는 정보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정보 공유방식이 달랐던 서울 및 수도권 6개 지하철·광역전철 운영기관별로 보안성 등을 검토해 기관별 시스템을 지난해 시 교통정보센터에 연계 구축했다.

특히 이전에도 다양한 대중교통 관련 앱이 개발됐지만, 서울·경기·인천의 모든 대중교통 실시간 위치 및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앱들과 구별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하철·광역전철의 경우 노선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역사를 누르면 앞으로 도착할 첫 번째 및 두 번째 열차의 위치정보를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는 10초 단위로 업데이트 된다.

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결한 화면 디자인을 앱에 적용했으며 대중교통 정보는 물론 심야버스, 안심귀가, 내 주변 정류소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저장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즐겨찾기’도 제공된다. 또 스마트폰의 음성표출 기능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대중교통 앱의 실시간 정보는 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792대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통합 대중교통 정보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게 됐다”면서 “상황에 맞는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졌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