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 유치에 나섰다
입력 2014-01-15 15:28
[쿠키 사회] 제주도가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2∼2021년)의 최대 전략사업인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도는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투자사업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국제자유도시 조성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관광·휴양시설 조기 확충 및 각종 제도정비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는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컨벤션센터, 대규모 숙박시설, 엔터테인먼트·문화시설 등을 민간 주도 사업으로 2021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동북아 최고의 집객(集客)효과를 갖춘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다음 달 중 전문가 그룹을 구성한다. 전문가 그룹은 제주에 맞는 복합리조트의 콘셉트·규모 등을 정립,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복합리조트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근민 지사는 친환경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를 제주에 유치, 장기 체류형 가족휴양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디즈니랜드 등과 같은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제주에 조성하기 위해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도는 이와 함께 헬스케어타운·신화역사공원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와 관광개발사업장 22곳, 공사 준비 중인 사업장 15곳 등에 대해 조기에 도입시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인·허가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핵심프로젝트와 관광개발사업 등에 2조1000억원의 투자를 실현해 2500여명의 고용 창출과 4조24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