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MLB행 임박?… 사무국서 신분 조회 요청
입력 2014-01-15 02:34
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윤석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어떤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MLB 구단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미국에 진출하는 데 신분상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은 곧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미네소타, 보스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윤석민이 원하는 선발 보장과 현지 구단이 제시하는 몸값에서 어느정도 절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석민의 거취는 다나카의 협상이 마감되는 25일 이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윤석민은 15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