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악의 독재자’ 부전자전 김정은 뽑혀
입력 2014-01-15 02:34
미국 유명 검색 사이트 어바웃닷컴(About.com)이 뽑은 아시아 최악의 독재자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선정됐다.
아바웃닷컴은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 최악의 5대 독재자’에서 김 제1비서를 첫 번째로 꼽으며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김 제1비서가 아버지(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가 보였던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렸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를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제1비서가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을 주도했고, 김 위원장 추모기간에 술을 마신 이들을 박격포로 처형하는 등 잔인한 성격을 소유했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들었다. 2008년 김 위원장이 아시아 최악의 독재자로 선정된 바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부전자전”이라고도 비꼬았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어바웃닷컴은 알아사드가 30년간 시리아를 철권통치한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과 달리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국제사회는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를 반대하는 시민과 야권을 향해 탱크와 로켓포 공격을 서슴지 않은 점도 함께 비난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