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이학주 마이너 유망주 11위
입력 2014-01-15 01:33
‘제2의 추신수’를 꿈꾸는 이학주(24·탬파베이)가 마이너리그 유망주 유격수 부문 11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14일 유망주 톱10을 발표하면서 ‘다음 순위’로 이학주를 꼽았다. 2012년에 5위를 기록했던 이학주는 지난해 9위로 10위권에 턱걸이했지만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하며 결국 톱10에서 밀려났다. 부상 탓에 시즌을 조기마감한 것이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MLB.com은 “이학주가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치르지 못했지만 최근 건강을 회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뛰어난 수비실력과 상위 타순에 자리할 타격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트리플A에서 2013시즌 개막을 맞은 이학주는 4월 무릎부상 전까지 45타수 19안타(타율 0.422) 1홈런 7타점 6도루로 활약 중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학주의 올 시즌 빅리그 입성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