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고난의 행렬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길

입력 2014-01-15 01:36


기대와 달라도 행복합니다/김병삼 지음/성서원

이 책은 CTS기독교TV 프로그램인 ‘삶이 변하는 시간 25분’에서 저자가 강의한 내용들을 엮은 것이다. 열정의 설교가요, 눈물의 목회자로 불리는 분당 만나교회 담임인 저자는 책을 통해 위로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한 세상은 개인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이제 우리는 먹고 마시는 문제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소중한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난민들을 염려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먹고사는 것만을 염려하겠는가? 이 땅의 평화를 염려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에게 해코지할 수 있겠는가? 결국 우리의 마음속에 이웃의 고통, 하나님의 비전과 사명이 자리하고 우리의 관심이 그쪽으로 옮겨질 때 자연스럽게 우리는 염려에서 해방될 것이다.”(186쪽)

전체 네 개의 파트로 나눠진 책 속에는 행복, 기쁨, 비전, 은혜 외에도 애통, 상처, 실패, 아픔 등 그리스도인들에게 다가오는 온갖 고난의 행렬들도 들어 있다. 저자가 전하는 내용은 그럼에도 “고난이 더해질수록 기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뜻하신 일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 십자가를 지기까지가 어렵지 십자가를 지면 분명히 승리한다.”(28쪽)

하나님과 함께하겠다고 선택하면 동시에 세상에 포기할 것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건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길은 기대와 달라도 행복하다는 진리다. 저자는 행복해지는 그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