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싹 생각은 쑥… 철학교사들이 추천한 ‘10대를 위한 책’
입력 2014-01-15 01:35
공부는 왜 해야 하나? 게임이 좋은데 게임만 하면 안 되나? 돈이란 무엇인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부모는 “딴생각 하지 말고 공부하라”면서 등을 떠밀지만 10대들의 머릿속에는 이런 온갖 고민과 의문들이 똬리를 틀고 있다.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도서출판 동녘)는 이런 10대들을 위한 철학 상담서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이진오 교수 등 철학을 전공하고, 현재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13명의 연구자가 함께 펴냈다. 10여 년간 지역 곳곳을 다니며 공부방과 ‘철학 교실’을 열어 온 이들은 10대들이 한 번쯤 고민해봤을 13가지 주제와 함께 이와 관련해 읽을 만한 책을 추천했다. 자녀가 관심을 갖고 있거나 고민하는 분야의 책을 사다 줘보자. 방학 동안 이 책들을 읽고 나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마음의 키가 한 뼘쯤 자라 있을 것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