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민생시책 도민 만족도 높다

입력 2014-01-14 15:58

[쿠키 사회] 제주도가 시행 중인 제주형 민생시책이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민과 시행기관 종사자 등 총 308명을 대상으로 시행 2개월 이상인 민생시책 18개에 대한 설문·면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시책은 읍·면지역 고교 취업·학력 향상 시책이다. 이 시책은 이용자 198명 중 94%인 187명이 학력 향상 등의 긍정적 결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확대 시책에 대해서는 38명 중 31명이 실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독감 고위험군 도민에 대한 무료 독감예방접종 확대 시책의 경우 만족도는 87%로 집계됐다.

골목슈퍼 자체브랜드 개발지원·배송서비스 확대 시책도 긍정적 효과를 보여 이 시책에 따라 시판 중인 3개 제품(쌀·화장지·종이컵)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 제주산 한우고기 학교급식 제공에 따른 한우 도내 소비량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의견들을 종합해 시책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선정된 제주형 민생시책 150개 과제 추진을 위해 올해 2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