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강화대교 자전거탐방로로 다시 태어난다

입력 2014-01-14 15:26

[쿠키 사회]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1965년 착공식에 참석한 구 강화대교가 자전거 탐방로로 다시 태어난다.

구 강화대교는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 사이를 남북으로 흐르는 염하강을 연결하는 기반시설로 1970년 개통과 함께 강화군의 현대발전사에 있어 획기적인 일로 기억되고 있다.

인천시는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구 강화대교에 자전거 도로, 포토존, 전망대 등을 올해 설치해 관광명소로 활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강화대교는 1997년 신강화대교 개통 이후 방치돼 왔다.

시는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노후 난간 교체는 물론 자동출입문과 CCTV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방치된 구 강화대교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공간과 볼거리 제공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강화도~강원도 고성 간 민통선을 잇는 평화누리길의 강화~김포구간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강화군 곳곳에 산재된 역사 유적지와 관광지 및 나들길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콘텐츠로 개발할 방침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