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설립 봇물

입력 2014-01-14 15:29

[쿠키 사회] 대구·경북지역 대학들과 연구기관들이 ‘연구소 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오는 23일 대구·경북권 대학들과 연구기관들이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MOU 체결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권 대학은 15곳 정도며, 15일까지 최종의사를 확인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는 MOU에 참여키로 했다.

대학을 비롯해 국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의 경우 별도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 등을 설립해 출자를 해야만 연구소 기업을 만들 수 있다.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MOU에 참여하는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대구연구개발특구 내에 연구소 기업을 세울 수 있다.

연구소 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존 연구 개발 기술의 상업화 및 활용을 촉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어 지역에 연구소 기업이 늘어날 경우 고용 창출, 지역 경제 및 창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연구개발특구에는 현재 5개의 연구소 기업이 있으며, MOU 이후 최소 5개 이상의 연구소 기업을 더 만들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