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軍훈련소서 휴대폰 쓰다 퇴소명령 받아
입력 2014-01-14 02:32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26·양주시청)이 육군훈련소 입소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훈련소에서 퇴소명령을 받았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1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왕기춘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같은 달 31일 8일간의 영창 징계를 받은 뒤 이달 7일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영창 징계에 따른 교육시간 미달로 훈련소에서 퇴소 조치됐으며, 앞으로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야 한다. 왕기춘의 휴대전화를 함께 사용한 훈련병들도 영창 및 군기교육대 입소 등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기춘은 올림픽 은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아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교육만으로 병역 의무 이행을 완료하고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육군 관계자는 “왕기춘은 병무청의 입영통지 절차를 다시 거쳐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 4주간의 교육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