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박완수 창원시장] “통합市 든든한 장기발전 토대 마련할 것”
입력 2014-01-14 01:33
박완수(58·사진) 경남 창원시장은 13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통합 창원시가 장기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합포구 부림시장 상인들과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잠바 차림으로 시장 집무실에 도착해 곧바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통합 이후 2012년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게 아직도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덴소그룹 투자유치에 이어 최근 가포 신항에 일본 7개, 국내 9개 기업의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마산경제가 오랜 침묵의 시간을 깨고 다시 최고의 자리에 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기업체가 늘고 있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국 3위다. 기업투자 유치 실적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창원은 국내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며 “지난 4년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헤치며 숨 가쁘게 달려온 도전과 열정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방자치경영대전 등 6개 부문 대통령상 수상, 그린시티 등 국내 메이저 환경평가 석권, 대중교통 시책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총 199개 부문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박 시장은 “올해 창원시정은 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힘 쓰겠다”며 “친 서민 3대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력’ ‘서민생활 안정’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과 문화, 복지, 교육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합시 기반과 장기발전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우리는 성공의 역사를 창출하고 희망의 빛을 만들었다”며 “여러분이 창원의 빛”이라는 말로 모든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그는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지 꿈이지만, 모두가 하나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고 한다”며 “꿈이 현실이 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