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목사 20주기… 1월 17일 추모예배

입력 2014-01-14 02:34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와 한신대학교, 통일맞이 등 50여개 교계·시민단체로 구성된 ‘늦봄 문익환 목사 20주기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오는 17∼18일 2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故) 문익환 목사 20주기 추모예배는 17일 오후 7시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실에서 열린다. 추모예배와 함께 추모공연, 범종교인 추모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는 묘소 참배와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묘소 참배는 18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문 목사의 묘역에서 진행된다. 추모문화제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며, 가수 김원중, 윤선애, 손병휘, 꽃다지, 조국과 청춘 등 1994년 장례식 당시 추모의 밤에 출연한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출연한다.

준비위는 4월 ‘4·2 공동성명 발표 25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6월 ‘8000만 겨레 통일맞이 운동 선포식’, 11월 ‘한반도 평화 기원 그림전’ 등 올해 내내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