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보는 성서] 창 2장 아담과 하와

입력 2014-01-14 01:34


엿새 동안 천지만물 지으신 하나님

7일째엔 쉬라는 안식일 정하시고

안개만 올라오는 축축한 땅에서

흙으로 사람 빚어 숨 불어넣으시네

사람 위해 에덴동산 만드신 하나님

아름답고 향기로운 지상 낙원에서

동산의 모든 과일 마음껏 따먹되

선악과는 따먹지 마라 하시네

아담 혼자 외로운 것 같으니

함께 살 사람을 만들어야겠구나

잠든 아담의 갈비뼈 하나 취해

하와 만드시자 동산은 웃음꽃 만발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

남자에게서 왔으니 여자라 하리

아담에게 꿈결처럼 다가온 하와

하나님이 복된 가정 주시네


詩作 노트 창조의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주! 안식일의 기원은 여기서 비롯됐다. 노동과 함께 안식은 절대로 필요하다. 창조의 꽃인 사람의 창조를 살펴보자. 하나님은 땅의 흙으로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시고, 또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셨다. 아담과 하와가 살아갈 터전으로 동방에 에덴동산을 만들어 주셨다. 그리하여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은총 속에 기쁨의 삶을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는 나무, 곧 선악을 알게 하는 그 나무의 열매는 따먹지 말라고 엄히 명하셨다.

김영진 장로 <성서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