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가입자 800만명 넘어서…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입력 2014-01-14 01:32

KT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LTE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KT는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실시한 장기 우수 고객 대상 ‘좋은 기변’ 프로그램도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의 비중도 광대역 LTE 서비스 전인 지난 7∼8월 대비 4분기에 4%가량 증가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지난해 12월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KT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네트워크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