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우리도 뛴다] 알파인스키는
입력 2014-01-14 02:33
유럽의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한 스키의 종류로,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서 레이싱하는 스포츠다. 1928년 아를베르크칸다하르대회가 창설돼 활강(down hill)과 회전(slalom) 경기 점수를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 36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활강·회전·대회전·슈퍼대회전·알파인복합 등 모두 10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활강은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국제경기 코스의 표고차는 남자가 800∼1000m, 여자는 500∼700m이다. 코스의 너비는 8m 이상이며, 평균 경사각은 약 15도이다. 회전 종목은 기문(旗門·게이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회전해 최단 시간에 내려오는 경기이다. 대회전은 기문 사이의 거리가 회전 종목보다 길어 활강 속도와 회전 기술을 모두 필요로 한다. 슈퍼대회전은 대회전에 비해 슬로프의 경사가 가파르고 기문 사이의 거리도 길어 활강처럼 속도가 중요하며 레이스 평균 시속은 88∼96㎞이다. 알파인복합은 활강과 회전 등 다른 특성을 가진 종목을 한 경기로 치른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