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회 17회 정기총회 “고려대에 종교관 설립… 대학교회 확장 이전”
입력 2014-01-14 01:44
고려대 출신 목회자 모임인 고려대학교교우목회자회(고목회)는 13일 오전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 호텔 19층 오키드룸에서 제17회 정기총회를 갖고 한용준(의정부성만교회·사진 왼쪽 세번째) 목사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한 목사는 “고대 복음화를 뛰어넘어 민족 및 세계복음화를 위해 힘써 나아가는 고목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목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회장 림형천 목사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삼상 7:12∼14)이란 설교에서 “이제까지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목회를 더욱 발전시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목회는 대학 측이 교내에 종교관을 건립하면 현재 교우회관에 있는 고려대학교회를 이곳으로 확장, 이전키로 했다. 종교관에는 천주교와 불교 등 타 종교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고목회는 이날 201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첫 사업으로 오는 3월 20일 교우회관 대강당에서 전국대학연합 조찬기도회를 연다. 또 10월 백령도 안보기도회, 11월 고대교회 주최 ‘예수 믿는 고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고목회가 이날 선임한 수석 부회장은 김신웅 목사, 부회장은 김용관 박종언 강군열 남서호 목사 등 20여명이다. 총무는 박수열 목사, 서기는 박혁 목사, 회계는 최석립 목사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목회자협의회 회장 이승영 목사, 민승 전 기독당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89년 창립된 고목회는 동문 출신 목회자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00여명은 연 3∼4회 조찬기도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