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국내 기업 최초 ‘세계 소매업자 상’ 수상
입력 2014-01-14 01:35
롯데쇼핑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올해의 세계 소매업자 상’을 수상했다.
롯데쇼핑은 13일 미국소매협회가 자국을 제외한 글로벌 소매기업 중 우수 업체를 뽑아 수여하는 올해의 세계 소매업자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소매기업들 간 국제 협력을 증진하는 데 있어 리더십을 보이고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을 창조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에 주어진다. 일본의 유니클로, 영국의 아카디아그룹 등 세계적 소매 유통기업들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롯데쇼핑과 함께 나이키(올해의 혁신상)와 코스트코(금상)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롯데 측은 매출 규모, 지속적 성장 가능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마케팅 등의 혁신성을 높게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소비자 요구에 맞춰 백화점, 온라인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포브스지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세계 3위 백화점’에 올랐고,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월드 부문’에 5년 연속 편입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