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납품대금 설 연휴 전 미리 지급
입력 2014-01-14 01:35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 납품대금 1조300억원을 설 연휴 전에 미리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금을 앞당겨 받는 협력사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곳이다. 이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2일 전에 대금을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비용이 많이 필요한 협력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차 협력사도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1차 협력사의 대금 조기 지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000억원, 1조3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임직원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