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증언록 중국어·영어판 출간
입력 2014-01-13 16:20
[쿠키 사회] 경남교육청이 국내 최고령 위안부 김복득 할머니(96) 증언록 ‘나를 잊지 마세요’를 영어·중국어판으로 출간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김복득 할머니는 14일 경남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오마바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에 보낼 책자에 사인한 후 발송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영어판 1000부, 중국어판 500부를 세계 각국 교육계에 무료로 배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김복득 할머니의 피해 증언 자료를 한글판으로 출간한데 이어 8월 일본어판을 출판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영어·중국어판 교육 자료는 김 할머니의 일대기를 비롯해 교사용 지도서, 영상세대 학생들을 위한 다큐멘터리 동영상 CD 등으로 구성했다.
영어판은 세계 각국 대통령 및 교육부장관, 미국 워싱턴 DC 및 50개 주 주지사 및 교육감에게 발송된다. 반기문 UN사무총장, UN인권위원회, UN경제·사회·문화적권리위원회(CESCR), UN고문금지위원회(CAT) 등 UN 유관 기구 등에도 보내진다.
중국어판은 중국 한국교육원 및 한국학교, 중국 22개 성장(省長), 5자치구 주석, 4직할시장, 2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및 교육청 관계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