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잔류농약검사 부적합 농축수산물 해마다 줄어

입력 2014-01-13 15:32

[쿠키 사회] 경기도내 608개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수산물이 잔류농약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2008년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 롯데슈퍼 등 도내 중·대형 유통업체 9곳과 협약을 맺고 608개 매장의 농축수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218종을 검사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가 매월 한차례 15∼20개 품목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 부적합 농산물이 발생하면 전량 회수해 폐기처분하고 있다.

도가 최근 안전성검사 부적합 비율을 분석해보니 2008년 0.3%, 2009년 0.5%로 치솟은 이후 2011년 0.3%, 2012년 0.2%, 지난해 0.1%로 해마다 내려갔다.

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지난해 부적합비율 0.1%는 9659건 중 14건에 해당하는 수치로, 유통매장의 농축산물이 잔류농약으로부터 사실상 안전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잔류농약 검사를 받은 품목은 4만5979건이며 이 가운데 113건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산물이 83건으로 가장 많고 축산물 29건, 수산물 1건 등이었으며, 시금치와 상추 등 잎사귀가 넓어 잔류농약이 제대로 씻기지 않은 잎채소류가 많았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