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직원 대상 ‘자서전 쓰기’ 과정 운영

입력 2014-01-13 15:18

[쿠키 사회] 울산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서전(회고록) 쓰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월까지 매주 2시간씩 총 16강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강의는 글쓰기에 대한 기초와 구체적 기술방법 교육과 개인별 코칭 및 첨삭지도로 진행된다.

4개월의 과정을 거쳐 저술된 자서전은 개인별로 발간해 행정기록물로 보관하고, 울산 e-인재개발원 사이트에도 게시해 다른 공무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선배공무원의 공직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고 공직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퇴직을 앞둔 선배 공무원들의 작품은 퇴임식과 연계해 출판기념회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퇴임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서전(회고록) 쓰기 과정은 자기 치유적 글쓰기로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개인의 역사를 기록해 봄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자기 삶에 대한 중간 점검과 남은 인생을 설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