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21일 서울복음교회당서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

입력 2014-01-13 02:31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이동춘 목사·익산 갈릴리교회·사진) 총회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6가 서울복음교회당에서 ‘복음교회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은 교단 창립 80주년이 되는 2015년을 준비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과 교단사 편찬이다.

복음교회는 1935년 ‘신앙은 복음적이고 생명적이어라’ ‘신학은 충분히 학문적이어라’ ‘교회는 조선인 자신의 교회이어라’라는 3대 표어를 내걸고 세워진 한국 토종 기독교 교단이다. 3·1만세운동 실패 이후 침체돼 있던 조선민족의 독립운동과 당시까지도 선교사들에 의존하고 있던 조선 교회의 현실을 극복하고 현대신학 사조를 자주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로 최태용 목사 등이 설립했다. 광복 이후에도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김경재 조용술 오충일 목사 등이 복음교회 출신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단이기도 하다. 현재는 전국에 50곳의 예배당, 서울과 전북 군산 2곳의 교육기관을 두고 있다.

130여명의 총대가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또 교역자 계속교육 제도를 상설화하고 선교사 파송과 관리 제도도 논의할 예정이다(02-762-7584).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