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박람회에도 할아버지·할머니 발길

입력 2014-01-13 01:33


올 한해 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육아 박람회는 모두 40여 차례 열릴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육아용품 소비층이 기존의 엄마, 아빠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로까지 급속히 확대되면서 노년층을 겨냥한 용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는 지난해에 이어 인기 육아용품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국내 육아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기업들까지 전시에 참여해 5000원짜리 내복부터 소형차 한 대 값에 달하는 유모차까지 다양한 제품군들을 만날 수 있다.

공식 협찬사인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앤컴퍼니를 비롯해 마더스콘, 맘스맘, 스토케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육아용품 브랜드는 물론 허니듀래빗(영유아가구), 키디코리아(유모차, 카시트) 등 신규 브랜드까지 부스를 차린다.

비슷한 성격의 박람회인 ‘2014 베이비엑스포-강남’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세텍(SETEC)에서 열린다. ‘베이비엑스포-강남’에서는 용품 판매 외에도 태교 음악회 등도 진행된다.

영·유아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인 유아림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월간유아, 영아보육이 후원하는 ‘제17회 국제 임신·출산·유아교육 박람회’는 다음달 27일부터 3월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2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밖에 ‘제6회 서울 베이비 키즈 페어’와 ‘2014 코리아 베이비페어 임신·출산·유아교육전’도 3, 4월에 나란히 열린다.

지방에서도 다양한 육아 박람회가 열린다. 대전과 광주에서는 다음 달 각각 ‘2014 대전 베이비페어’와 ‘KBC 임신·출산·유아교육 박람회’를 진행한다. 경남 창원시가 주최하는 ‘창원 출산·유아교육 박람회’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1, 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경남 진주 임신·출산·유아교육 박람회’와 ‘울산 영유아 교육박람회’는 오는 6월 부스를 열고 영어교육 세미나, 생태교육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