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롯데 손잡고 ‘글로벌 생활명품’ 키운다

입력 2014-01-13 01:33

정부와 롯데그룹이 세계적인 생활명품 육성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명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공모한 결과 428개 제품이 접수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유형별로 보석·시계·패션(117개)을 비롯해 문구·완구(38개), 가구·공예(85개), 레저·가방·신발(29개), 기타(159개) 등이었다. 접수된 제품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3∼5개의 명품화 후보 제품으로 선정될 계획이다. 10명 내외의 심사위원이 서류 등 3단계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후보로 선정된 제품은 산업부와 롯데그룹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산업부는 제품 관련 디자인 컨설팅과 국내외 전시회 출품, 연구·개발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돕게 된다. 롯데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전 유통 채널에서 시범판매를 한 후 장기적으로는 해당 기업의 제품이 유통 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생활산업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창의 산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생활산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