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前 국방장관 후보자 국가안보전략硏 이사장 취임
입력 2014-01-11 02:37
김병관(66)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임경묵 전 이사장이 임기를 넉 달 앞두고 중도 사퇴한 후 공석 상태였다. 연구소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김 전 후보자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김 이사장은 육군 대장 출신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1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전역 후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2월 박근혜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손자병법의 달인’ 등 탁월한 전략가로 평가받았으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전역 후 무기중개업체 고문 경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후보 지명 38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