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우리도 뛴다] 모굴스키는

입력 2014-01-11 01:33

모굴 스키는 인공적으로 울룩불룩하게 만든 눈둔덕, 즉 ‘모굴(Mogul)’로 이뤄진 경사면에서 타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모굴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오면서 회전기술(50%), 점프할 때의 공중동작(25%), 활주 속도(25%) 등 세 요소를 평가한다. 슬로프의 길이는 최소 200m에서 최대 270m이고, 경사도는 최소 24도에서 최대 32도이다.

기존의 노르딕 스키나 알파인 스키에서 볼 수 없는 공중제비, 공중비틀기, 회전 등 화려한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프리스타일 스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다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모굴 스키는 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는 1인제(싱글 모굴)와 2인제(듀얼 모굴)가 있는데, 올림픽에서는 1인제로만 경기를 치른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