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영성 저수지, 기도원의 四季] 엎드려 기도하고 용서와 승리를 구하다

입력 2014-01-10 17:37 수정 2014-01-11 11:02


2014년 한국 교회에 보내는 세가지 시선

130년 전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딘 파란 눈의 선교사들에겐 희망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누리게 될 이 땅의 평화였다. 그러나 성장과 부흥의 시기를 거치며 혹 그 시절 찾아온 복음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새해 한국교회는 다시 복음으로 일어서려고 한다. 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2014년 한국교회에 필요한 세 가지’를 제안한다. ‘엎드림’ ‘내려놓음’ ‘돌보심’. 세상을 섬김으로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펼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2014년을 시작하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무릎을 꿇는다. 눈으로 뒤덮인 ‘교회 밖’의 기운은 여전히 차갑지만 새해 무릎 꿇는 기도의 용사들이 있기에 따뜻한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이어주는 ‘생명줄’이다. 간절함으로 드리는 기도는 그래서 강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지 찾아가 깊은 심령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영적인 호흡이 있는 곳, 성령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기도원의 ‘사계(四季)’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