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기퍼즈 前 의원… 이번엔 스카이다이빙 성공

입력 2014-01-10 02:32

쇼핑몰에서 총격을 당한 뒤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해 ‘인간 승리’를 보여줬던 가브리엘 기퍼즈(43·여)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피격 3주년을 맞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기퍼즈는 8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투산 사이에 있는 스카이다이빙장 상공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함께 뛰어내린 동료들과 상공에서 손을 잡고 둥그렇게 대형을 이룬 뒤 낙하산을 펼쳤다. 성공적으로 스카이다이빙을 마친 기퍼즈는 지상에서 대기하던 지지자와 기자들을 향해 손 키스를 보내며 기뻐했다. 남편인 전 우주비행사 마크 켈리는 트위터에 “아내의 용기가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