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디자인 업그레이드… 2014년형 K9 출시

입력 2014-01-10 01:34


기아자동차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2014년형 K9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2014년형 K9은 차량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확대되고 방향지시등 위치도 바뀌었다. 또 기존 헤드램프 내에 적용됐던 LED 주간 보조등을 포그램프 상단으로 이동시키고 길이를 확장해 가시성을 좋게 하고 세련미도 높였다.

측면부는 장식인 펜더 가니시의 크롬 테두리 두께와 비율을 조정해 훨씬 슬림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 수입 대형차급 일부에만 적용됐던 파노라마 선루프도 새로 적용해 프리미엄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주차 중 가로방향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동승석 메모리 시트도 채택했다.

기아차는 2014년형 모델에서 기존 3.3 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가격을 4990만원으로 책정해 5000만원 밑으로 낮췄다. 주력 트림인 3.3 이그제큐티브는 254만원 상당의 9.2인치 내비게이션, LED 포그램프 등을 설치하고도 가격은 126만원만 올린 5590만원으로 책정했다. 3.8 모델은 성능과 사양을 최적화한 노블레스 트림을 신설하고 가격은 6260만원으로 정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