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최고상 LG 5개·삼성 4개… 국내업체 휩쓸어
입력 2014-01-10 01:33
국내 업체들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상을 휩쓸었다.
미국 전문 IT매체 엔가젯은 CES에 출품한 제품 중 13개 부문에서 최고 제품을 꼽은 ‘베스트 오브 CES 워드 파이널리스트’를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했다. LG전자는 라이프밴드 터치가 헬스&피트니스 부문에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웹OS, 77형 가변형 초고화질(UHD)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사운드플레이트, 크롬베이스 PC 등 5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뽑혔다. 단일 업체로선 가장 많은 숫자다.
삼성전자는 78형 UHD TV(U9000), 사운드스탠드(HW-H600), 갤럭시 노트 프로 12.2, 아티브 북 9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국내 업체 중에서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아이리버 아스텔&컨 AK240도 이름을 올렸다.
엔가젯은 파이널리스트 제품 중에 1개를 선정해 ‘CES 최고상’을 9일(현지시간) 수여한다. 파이널리스트는 사실상 분야별 최고상의 의미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에서 공개한 105형 곡면 UHD TV와 85형 가변형 UHD TV를 올해 하반기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