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김연아 올림픽 2연패 누구도 못막아”

입력 2014-01-10 01:37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위협할 선수는 없다.”

AP 통신은 지난 8일(한국시간) ‘스키 여제’ 린지 본(30·미국)의 불참 소식과 함께 소치올림픽을 빛낼 여자 스타 5명을 꼽았다. 김연아(24)와 함께 알파인 스키의 미카엘라 쉬프린, 스피드 스케이팅의 헤더 리처드슨, 스노보드의 린제이 자코벨리스 그리고 아이스하키의 줄리 추(이상 미국)가 꼽혔다. 5명 중 4명이 미국 선수였고, 해외 선수로는 김연아가 유일하게 언급됐다.

AP통신은 “김연아는 4년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이미 피겨계의 슈퍼스타”라면서 “김연아가 또 다시 우승하면 피겨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선수는 물론이고 어떤 선수도 김연아의 우승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연아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퀸 유나’라는 별명과 함께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댜.

한편 김연아는 오는 2월 20일 자정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며 21일 자정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친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연습하고 있는 김연아의 출국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