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인턴교사제 도입
입력 2014-01-09 16:49
[쿠키 사회]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인턴교사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인턴교사제는 교사 선발 인원을 2배로 늘려 뽑고 1년의 인턴기간을 거친 뒤 인턴과정과 교육기부 활동 참여 실적 등을 반영해 합격자를 선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2014학년도 임용시험 공고에서 초등교원과 일부 과목 중등교원에 대해 소요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 임용합격자들이 있어 우선 임용장을 주고, 신규 선발된 교사는 인턴과정을 거치게 한 뒤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년 신규교사 임용 시 인턴과정을 거친 임용 대기자 수를 감안해 모집 정원을 정하게 된다.
인턴 교사들은 임용대기 기간 중 기간제교사로 인턴근무를 하는 동시에 일선 학교에서 수업, 자료 제작 등 교육기부 활동을 하게 된다.
우동기 교육감은 “신규 임용대기자들이 인턴과정과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교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규 교사들은 1년여의 인턴기간 동안 현장적응력을 높여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