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0일] 참된 말, 선한 말

입력 2014-01-10 01:36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50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21∼29절


말씀 : 오늘 본문 22∼24절에 보면 그리스도인이란 썩어진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새사람은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새사람의 구체적인 모습을 25절부터 29절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의 변화입니다. 앞과 뒤에서 강조하며 언어생활의 변화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말을 점검해 봅시다.

새사람은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합니다. 주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거짓을 말한다면 아직도 옛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마귀가 가장 잘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는 마귀를 거짓말의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최초의 범죄도 마귀가 거짓말로 하와를 유혹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다면 거짓말을 버리고 진실한 말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십계명에도 나와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가지 못하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거짓말입니다(민23:19). 하나님의 말씀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모두 진실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진실한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진실한 언어생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말은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참된 말을 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진실한 말에서 더 나아가 선한 말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자랑스러워할 수는 없습니다.

참된 말이라 할지라도 더러운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입 밖에도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덕을 세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듣는 사람들이 은혜롭다고 느끼는 말입니다. 분명히 거짓말은 아닌데 은혜롭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그런 말은 참된 말이긴 해도 선한 말은 아닙니다.

우리들의 입에서 생산되는 말이 진실함을 넘어서 선한 말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고 참된 말이기는 하지만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 말을 들으면 영적으로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말은 누군가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위로하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말은 거룩한 도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 말로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점검합시다. 거짓말은 물론 버려야 하지만 선한 말로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입으로 누군가를 상처주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한다는 것은 가증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찬송을 결코 받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원한다면 입술로 먼저 사람에게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그런 사람의 찬송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오늘도 내 가족에게 또 이웃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하고 있는지 점검합시다.

기도 : 나의 언어생활로 하나님의 닮은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칠 수 있게 하옵소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입술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