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서울건강콜센터 운영 1년만에 이용건수 1만건 돌파

입력 2014-01-09 15:58

[쿠키 사회] 국번 없이 119만 누르면 24시간 전문의 의료상담부터 구급차 응급출동까지 서비스받을 수 있는 ‘119서울건강콜센터’가 출범 1년 만에 이용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2012년 12월 전국 최초로 119 종합상황실 내에 건강콜센터를 설치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이용건수가 총 1만229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이 119로 전화를 걸면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환자를 응급과 비응급으로 분류한 뒤 응급환자에게는 즉시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비응급 환자는 건강콜센터로 연결해 상담을 제공한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이 교대로 상주하며 건강·의료 전문상담을 맡고 있다. 상담 중에도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출동이 이뤄진다.

특히 시가 운영 1년을 맞아 이용시민 중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서비스 친절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73%는 상담내용이 전문적이라고 했으며, 98%는 향후 건강상담 필요 시 건강콜센터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외국어 이용건수도 2429건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현재 건강콜센터에는 영어·중국어·일어 통역 10명이 교대로 상주하고 있으며, 낮에는 몽골어와 베트남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