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복기왕 아산시장 "아산은 발전의 전환기에 있다"

입력 2014-01-09 15:33


[쿠키 사회] “아산은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복기왕(48·사진) 충남 아산시장은 9일 신년 인터뷰에서 아산의 발전과 미래의 청사진을 그린 후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복 시장은 “아산시는 인구 15만명으로 출발한 작은 도시가 인구 30만명 중견도시로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저성장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외부적 환경변화를 내부적 발전 전략으로 극복하고 이뤄냈기에 그 가치가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민선 5기 들어 2016년 전국체전 유치, 서해선철도 인주역 신설,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확장, 2013대한민국온천대축제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면서 시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130억원에 달하는 농산물 수출도 빼놓을 수 없다. 온양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6차로 곡교천로와 탕정산단 진입도로, 국도대체 우회도로, 국도 43호는 내년 하반기에 개통된다.

인구는 2010년 27만4551명, 2011년 28만5411명, 2012년 29만1727명으로 매년 1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29만9235명으로 2월이면 3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복 시장은 “수영장, 종합스포츠센터 등을 차질 없이 건립하면서 2016년 전국체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체전에 대비한 ‘친절아산 만들기’를 하나의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도시문화를 선진화하는 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이어 “인구 30만명을 달성한 후에도 도시기반을 확충하고 정주수준을 높여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도모하겠다”며 “원칙과 혁신, 소통의 가치를 지향하며 행정의 바른 절차와 과정을 바꾸는 큰 틀의 변화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5기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은 아산이라는 큰 그릇에 행복이라는 결실을 담아야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눈앞의 이익과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먼 미래를 생각하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자세로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